| 제목 | 실내공기 오염 관련기사(경향신문) |
| 이름 | 관리자 |
| 일자 | 2009-08-26 01:51:45 |
| 내용 | 제목 실내공기 오염 관련기사(경향신문)
대형전시장 40% ‘공기 속 발암물질’
ㆍ환경부 4년간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조사
ㆍ포름알데히드 기준치 이상… 영화관도 11%
전시장·공연장·영화관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의 실내 공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005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846곳의 실내공기질을 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대형전시장의 경우 20곳 가운데 40.0%인 8곳에서 기준치 이상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기준치를 웃도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조사된 곳도 25.0%에 달했다. 전체 70곳인 영화관은 11.4%가 포름알데히드 실내기준을, 24.3%가 휘발성유기화합물 기준을 초과했다. 22곳이 조사대상인 공연장은 31.8%에서 기준치 이상의 포름알데히드가 나왔다.
예식장·실내체육관·헬스장의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 농도도 높았다. 예식장의 25.7%가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실내체육관(28.0%)과 헬스장(30.0%)도 기준치를 넘었다.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암 외에도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영화관이나 전시장은 카펫·의자 등 집기가 많고 실내 마감재를 자주 교체하기 때문에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용객의 활동량이 많고 환기가 어려운 시설에서는 미세먼지와 부유세균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주점의 40.0%에서 총부유세균이 기준치를 넘어섰으며, 노래방의 33.3%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부유세균이 검출됐다. 노래방의 30.0%는 미세먼지가 기준치를 초과해 조사대상 시설 가운데 가장 높았다.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과 PC방, 독서실의 공기질도 좋지 않았다. 조사대상 학원의 20.0%와 25.7%에서 각각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또 학원의 16.7%에서 기준치 이상의 미세먼지가 검출됐다. PC방과 독서실의 포름알데히드 초과율은 각각 20.0%와 13.3%였다.
백운석 환경부 생활환경과장은 “영화관 등 대규모 시설을 실내공기질 법적관리 대상에 포함시키고 주점·노래방·PC방 등 소규모 시설에 대해서는 실내공기 관리지침을 보급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2013년까지 1143억원을 들여 2차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최명애기자 glaukus@kyunghyang.com>
- Copyright ⓒ 1996 - 2009 . 이 페이지의 모든 저작권은 (주)경향닷컴에 있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