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학교에 불만', 일본에서 17세 소년이 교사 3명 찔러 |
| 이름 | 관리자 |
| 일자 | 2005-02-15 10:39:58 |
| 내용 | '학교에 불만', 일본에서 17세 소년이 교사 3명 찔러
[앵커멘트]
일본에서 17세 소년이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에 침입해 흉기로 교직원 3명을 차례로 찔러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소년은 학생시절 학교에 불만이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도쿄에서 강철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3시쯤 오오사카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이 학교졸업생인 17세 소년이 나타났습니다.
소년은 교직원실이 어디냐고 묻고 자신을 안내해 주는 3학년 교사를 생선회 칼로 찔렀습니다.
소년은 2층 교직원실에 있던 1학년 교사와 영양사도 차례로 찔렀습니다.
당시 2층 교직원실에는 칼에 찔린 교직원 2명만 있었습니다.
사건 당시 1,2학년생은 수업이 끝났고 3학년생은 수업중이었습니다.
또 4-6학년생은 클럽활동중이었습니다.
사건발생후 비상벨이 울려 학생들은 교직원들에 이끌려 대피해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년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체포당시 소년은 교직원들의 설득에 의해 칼을 버리고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소년은 초등학교에 다닐 때 TV 게임을 무척 좋아해 친구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눈에 띄는 문제는 없었다고 학교측은 밝혔습니다.
소년은 중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학교에 다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년은 경찰에서 학생시절 학교에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일본경찰은 이 소년의 범행동기에 대해서 조사중입니다.
일본에서는 2001년 6월 오오사카에 있는 초등학교에 괴한이 침입해 초등학생들을 칼로 찔러 8명이 사망한 적이 있습니다.
이 사건 이후 문부과학성은 초중등학교에서 무단침입자에 대한 안전대책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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