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KT영업 사원, 사측 감시 때문에 정신질환 |
| 이름 | 관리자 |
| 일자 | 2005-02-21 13:42:41 |
| 내용 | 굴지의 통신기업인 KT의 영업직 사원들이 사측의 감시로 극심한 정신질환에 시달리다 잇따라 산업재해 승인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다.
KT 전남본부 사원인 김모씨(48)는 극심한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극심한 우울증에 불면증
인터넷과 휴대폰 등 각종 상품을 판매하는 영업직이었던 김씨는 지난해 5월 사측이 자신을 미행하며 감시한다는 사실을 알고난 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결국 지난달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 승인을 받아 냈으나 아직도 사측의 감시가 계속되고 있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와 같은 상품판매팀이었던 박모씨(41)도 KT측의 감시로 정신질환 증세를 얻어 최근 산재승인을 받았다.
박씨는 약이 없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며 자살에 대한 충동까지 느끼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노동계는 사측의 구조조정을 거부하며 버틴 노동자들이 이처럼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고 있다며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구조조정 거부하며 버티다 고통, 강력 대응 방침
이에 대해 KT 전남본부측은 당시 감사팀에서 업무실태를 점검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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