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제목 "아들에 쇠고랑" 아버지 요구 불구 '법대로' 훈방 이름 관리자 일자 2005-04-08 09:32:27 내용 아버지의 건설장비 1천200여만원 어치를 훔쳐 팔아넘긴 아들이 아버지의 구속요구에도 불구하고 훈방 조치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7일 건설장비 26점, 시가 1천220만원 상당이 들어있는 윤모씨(44)의 컨테이너를 훔쳐 팔아넘긴 혐의로 포항시 북구에 사는 Y씨(22)와 K씨(48), J씨(48)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의 조사 결과 이씨는 평소 관리가 소홀한 컨테이너를 물색해 뒀다가 현장 소장행세를 하며 운송업을 하는 김씨에게 장비 등을 200여만원을 받고 팔아넘겼으며 김씨는 컨테이너에 든 건설장비들이 장물인 점을 알면서도 1천여만원 상당이란 것을 알고 장비 일부를 건축업자 정씨에게 300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경찰이 붙잡았다는 일당 중 Y씨(가명)는 피해자 윤씨의 친아들인 것으로 밝혀졌고, 아버지 윤씨는 가출한 아들의 구속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아들이 아버지의 물건을 훔쳐도 불기소 처분되는 현행법상 아들 Y씨는 무혐의 처리돼 훈방됐다. 한편, 아들은 가출후 아르바이트를 해 왔으나 생활비가 궁해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