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제목 임금 4년새 40%나 상승 일반기업의 평균 웃돌아 이름 관리자 일자 2005-07-06 16:35:06 내용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오늘 시한부파업 “연봉 1억 귀족노조의 배부른 파업”비난 고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단체행동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 노조가 주장하는 요구안이 실제로는 비행안전과 거리가 먼 데다 해고자가 조합간부로 억대 연봉을 받으며 벌이는 파업은 귀족노조의 배부른 파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양대 항공사 조종사 노조들은 `비행안전과 고용보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비행훈련심사를 연 2회에서 1회로 축소 ▷해외 별거 가족에 연간 항공권 14장 제공 요구 ▷영어자격증을 못 따 국제선 근무를 못할 경우 불이익 금지 등의 요구안은 오히려 비행안전을 저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이 벌이고 있는 `준법투쟁`도 합법을 가장한 불법으로, 시민 불편만 가중시킨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사규에 따르면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주기장 이동시에는 시속 55.5km까지, 주기장 내에서는 시속 18.5km로 속도가 제한되는데, 준법투쟁은 고의로 제한속도 이하로 이동해 다른 항공기의 정상적인 운항을 방해할 뿐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 2001년 파업 주도 혐의로 파면된 해고자 3명을 조합간부로 임명하고, 1인당 1억4000여만원씩의 연봉을 불법적으로 지급해온 사실이 드러나 비조합원이 조합을 이끄는 게 정당한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연봉을 따져보면 양 항공사 조종사들의 단체행동의 설득력은 더욱 찾기 어렵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장 평균 연봉은 2000년 8600만원에서 매년 꾸준히 올라 2004년 현재 1억2000만원으로 4년 만에 39.5% 정도 올랐다. 부기장의 평균 연봉도 2000년 6300만원에서 지난해 8800만원으로 역시 4년간 39.7%나 상승했다. 매년 10% 정도 오른 셈이다. 또 기장 최고 연봉은 지난해 기준 1억7000만원, 부기장의 경우 1억1000만원에 달한다. 연봉 총액은 차치하더라도 임금 상승률만 보더라도 국내 근로자 평균 임금상승률을 웃돈다. 경총에 따르면, 우리나라 10인 이상 기업들의 평균 `연도별 근로자 임금상승률`은 지난 2000년 8.0%에 이어 매년 5.6→11.6→9.3→5.6% 등이었다. 명분 없는 파업이라는 주장은 노조 내부에서도 제기돼 아시아나항공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527명)의 절반에 못미치는 200~250명 정도가 참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